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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어몰입 수업 반대”

등록 2008-04-02 20:49

경기도 총선후보 28명중 26명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하기로 한 영어몰입 시범수업이 논란을 일으키는 가운데(<한겨레> 3월28일치 13면), 경기도에서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10명 가운데 9명은 영어몰입 수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재정 확보 및 학부모 부담 줄이기 경기운동본부’(경기운동본부)가 2일 경기도에서 출마한 총선 후보자들에게 교육정책 관련 질의서를 보낸 결과, 후보자 28명 가운데 26명이 영어몰입 수업에 반대했으며, 2명이 유보 의견을 밝혔다. 유보 의견을 밝힌 후보자는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주광덕(구리) 후보였다. 이번 교육정책 설문에는 통합민주당 12명, 한나라당 4명, 민주노동당 10명, 진보신당 2명의 총선 후보가 참여했다.

또 특수목적고등학교 확대에 대해서는 19명이 반대, 5명이 찬성, 3명이 유보 의견을 밝혔다. 특목고 확대 찬성 의견을 낸 후보는 통합민주당 우제항(평택시갑), 원혜영(부천 오정), 한나라당 김학용(안성), 주광덕(구리), 이진동(안산 상록을) 후보였다.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는 유보 의견을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에 대해서는 응답 후보 가운데 21명이 반대했으며, 한나라당 남경필, 주광덕, 이진동 후보 등 3명은 찬성했다.

한편 전교조 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28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경기운동본부’와 ‘경기 등록금네트워크’ 소속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수원시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영어 몰입교육 시범실시를 반대하는 집회(사진)를 열고, 자전거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경기도 교육청이 2010년까지 영어몰입 수업을 시범 학교의 100%로 확대하고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교사의 비율을 100%로 만들기 위해 올해 44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며 “지방교육 재정의 10%가 줄어들고, 경기도내 정규 교사 숫자(1만700여명)도 채우지 못하는 현실에서 영어몰입 수업에 편중된 지원을 하는 것은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경기도 교육청의 영어몰입 교육 백지화와 특목고·자립형 사립고의 확대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앞으로 서명운동, 항의팩스 보내기, 토론회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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