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단체 4월 내내 봉사활동
대구 중구 지역 봉사단체 30여곳이 이달 한달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가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평소 적십사활동을 해온 주부들의 모임인 사랑모아 봉사단(단장 하숙자)이 저소득층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보냈으며, 2일에는 사랑의 재봉틀봉사단이 홀몸노인들에게 보낼 생활한복을 만들었다. 또 대구장애인재활지원센터(대표 신상윤)는 3일 장애인들로 이뤄진 락밴드를 찾아가 연습하는 것을 도와줬다. 이 지역 봉사단체들의 협의체인 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김성진·한의사)는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넓혀 나가고 참여와 나눔의 문화를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4월 한달동안 회원단체들이 날마다 번갈아가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퇴직한 시민들이 모여 만든 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은 18일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경상감영과 달성공원을 찾아 문화재 보존 캠페인과 함께 보존 상태를 점검한다. 또 곰두리봉사회 중구지회은 22일 시각장애인들이 지니고 다니는 무선차임벨을 무료로 수리해 준다. 개신성당 신도들로 이뤄진 가톨릭 제1대리구 봉사단(단장 정해정)도 27일 외국인 노동자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밖에 참사랑가요 봉사단(6일), 해바라기봉사단(11일), 무궁화봉사단(20일), 국제로터리봉사단(26일)도 봉사활동에 나선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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