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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짝퉁 논란’ 인천엑스포 명칭변경

등록 2008-04-16 22:36

인천세계도시축전으로…사업비도 1천억 축소
인천시가 짝통 논란에 일고 있는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이름을 ‘2009인천세계도시축전(Global Fair & Festival 2009, Incheon Korea)로 변경하고, 사업 규모도 대폭 축소했다.

인천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지난 2월 “비공인 엑스포인 인천엑스포의 주제가 ‘도시’로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의 주제와 유사하고 기간도 공인 엑스포와 큰 차이가 없다”며 △명칭 변경 △엑스포 단어 삭제 △주제 변경 △국제기구의 협찬과 세계 주요도시의 전시배제 등을 요구해 이렇게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유치대상을 ‘도시’에서 ‘기업’으로 바꿔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대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이들이 인천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전체 1994억원에서 국가·시 예산 370억원, 입장료 수입 등 1천억원으로 축소하고, 예상 관람객수도 1천만명에서 700만명으로 줄였다.

축전은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등에서 전시, 회의, 이벤트 등 3개 분야에 111개 행사로 이뤄진다. 조직위는 오는 5월까지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한편, 내년 6월까지 행사장 기반조성과 조경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그러나 홍보비 등으로 128억을 쓰는 등 그동안의 행정적·재정적 낭비에 대한 안팎에선 책임지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2010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사로 보고 있는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시가 정치적 행사 논란에도 행사를 강행하다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국제적 망신을 당한 뒤에도 막무가내 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안상수 시장은 이에 대한 해명없이 현재 해외 출장중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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