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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비맞는 낭만’은 옛말

등록 2008-04-16 22:43

‘비맞는 낭만’은 옛말
‘비맞는 낭만’은 옛말
대전 작년 내린 비 10건중 8건 산성
지난해 대전지역에 내린 비 10건 가운데 8건이 산성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지난해 대덕구 읍내동(공업지역), 서구 정림동(주거지역), 유성구 구성동(녹지), 중구 문창동(상업지역) 등 4곳의 대기측정소에서 24건의 강우를 채취해 산성도를 조사했더니 19건(79.2%)이 산성비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산성비(pH 5.6 이하)는 대기오염 물질에 의해 산성화된 비를 의미하며, 물고기 폐사로 이어지거나 땅에 쌓여 산림 황폐화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화석연료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대전지역 강우에서 채취한 시료의 평균 pH는 5.4였다.

지역별 pH 평균은 읍내동 5.1, 정림동과 구성동 5.3, 문창동 5.6으로 나타나 공업지역인 읍내동에 내린 비의 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25일과 9월 14일 읍내동에 내린 비는 강산성인 pH 4.5와 4.6으로 각각 조사됐다.

1990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이 대전에 내린 비 105건을 조사했을 때는 28.6%인 30건이 산성비였던 것으로 분석돼 10여년 새 산성비 횟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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