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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과 2파전 예고

등록 2008-04-20 17:49수정 2008-04-20 19:46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조지 킬리안 집행위원장이 지난 3월 광주를 방문해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청제공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조지 킬리안 집행위원장이 지난 3월 광주를 방문해 월드컵경기장과 염주체육관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청제공
새달 31일 투표…유럽표 향방 최대변수
‘러시아 카잔을 넘어라.’

2013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는 5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투표에 참여하는 집행위원 27명의 분포는 유럽 13명, 아시아 7명, 아프리카 4명, 아메리카 3명으로 유럽표가 절반에 가깝다.

이에 앞서 후보 도시의 개최 능력을 파악하는 현지실사가 △4월17~21일 스페인 비고 △5월1~5일 광주 △5월15~18일 러시아 카잔 순으로 이어진다. 총회 투표에 앞서 현장설명회가 최종적으로 이뤄진다.

투표에서는 광주와 카잔의 대결이 예상된다. 비고가 도시규모와 기반시설에서 뒤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잔은 2009년과 2011년에 유치를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시고 세번째 도전에 나섰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와 중국 선전에 밀렸으나 2표 차의 막상막하의 경쟁을 벌일 정도여서 만만치가 않다. 특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선자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유럽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광주는 지난 달 조지 킬리안 집행위원장을 초청해 시민의 유치 열기와 체육기반 시설을 보여줬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석달 동안 집행위원들을 자국으로 일일이 찾아갔고, 유치위는 스포츠 외교활동을 펴는 4팀을 교차로 가동하는 등 총력전을 펴왔다.

김윤석 광주시 정무부시장은 “집행위원들이 정부 대표가 아니라 순수한 체육인사인 만큼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구축된 한국의 스포츠 외교망을 활용 중”이라며 “여건과 역량에서 우위인 만큼 유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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