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포항시민 30% “포스코 환경보호 미흡”

등록 2008-04-22 22:16

포항지역사회연구소 설문조사
지역사회 기여도에는 긍정평가
포항시민들은 포스코가 환경보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놨다.

22일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지역사회연구소(이사장 이재섭·오천고 교사)가 포항시민 6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포스코가 실시하는 환경정책에 포항시민 30%가 불만을 나타냈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27%에 머물렀다. ‘포스코가 포항 발전의 위해 가장 미흡한 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38%가 환경보호를 꼽았으며, 사회사업(17%), 노사관계(15%), 지역경제(12%), 지역문화(1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연구소는 “시민들이 환경문제를 주요하게 보는 이유는 포스코의 환경정책이 별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민주노동당 등에서 요구해 온 포스코 인근지역의 역학조사 문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민들은 이어 30%가 포항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지원하는 예산이 부족하거나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2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포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동빈내항과 송도살리기(29%), 복지재단 설립(21%), 지역 인재 채용때 인센티브 도입(19%), 중소기업 육성(17%), 문화재단 설립(14%) 등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문제 해결에 포항시와 포스코가 협조를 잘하느냐는 물음에는 34%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고, 16%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지만 절반이 넘는 51%는 판단을 유보했다.

포항시민들은 71%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 포스코를 꼽았고(반대 9%), 포스코의 지역사회 기여도도 잘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밖에도 포스코가 포항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이 적지 않고 포항의 교육 발전과 경제 발전에도 큰 몫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포항지역사회연구소는 포항 지역 언론인, 의사, 교사, 작가 등이 1988년에 결성해 지역사회 주류층에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