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영화의 역사·작품·감독·배우·용어·흥행 등 영화 전반의 자료를 모아 엮은 영화 전문서적 <영화검정>을 최근 출간했다.
‘영화전문사’ 인증 공식교재이기도 한 <영화검정>은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베니김 전주영상진흥원 시티(CT)팀장이 그동안의 영화 관련 자료들을 모아 만들었다.
이 책은 세계영화사와 한국·일본 영화사, 볼 만한 영화베스트 100선, 알아야 할 영화배우 100인, 영화제작 과정을 포함한 영화용어집, 각종 영화제 관련 자료 등을 담아 상·하 2권으로 5장 20항목 556쪽에 달한다.
이흥재 전주정보영상진흥원장은 “영화를 제대로 즐기고 이해하기 위해 ‘영화전문사’ 자격을 주는 자격검정시험을 만들었다”며 “이 책은 이런 배경에서 영화검정시험 준비 교재로 태어났고, 영화전문사들은 영화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생산적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일본 영화전문지 키네마순보는 한·일 공인시험 협약을 하고, 영화 능력평가인 ‘제1회 영화검정시험’을 다음달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영화검정시험은 방화 및 외국영화의 신작에서 고전까지를 망라해 모두 50문항(객관식)을 등급별(1~3급)로 평가한다. 시험을 통과하면 ‘영화전문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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