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감 연10억 적자
활성화 묘안 공모 ‘몸부림’
활성화 묘안 공모 ‘몸부림’
개방 5년을 맞은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고민에 빠졌다.
청남대는 2003년 4월18일 개방돼 지금까지 335만여명이 다녀가 입장료 수입 110여억원을 올렸다.
그러나 개방 초기 한해 평균 관광객이 100여만명을 웃돌았지만 지금은 60여만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해마다 10여억원씩 적자가 나고 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자 청남대는 관광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등 몸부림을 치고 있다.
청남대(chnam.cb21.net)는 다음달 9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남대 관리·운영 개선 방안, 관광 상품 개발 방안,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방안 등을 공모할 참이다. 이에 정우택 충북지사가 모노레일과 물길을 이용한 청남대 출입 의견을 내놨다.
정 지사는 “버스 출입은 관광객들이 부담을 느끼지만 모노레일과 배는 주변의 빼어난 자연 풍광을 즐기면서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김대희 과장은 “지역 주민 등과 협의해 최적의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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