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안산 거리는 세계공연장
5일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영국 등 16개국 53개팀 참가
영국 등 16개국 53개팀 참가
차 없는 드넓은 거리에서 세계의 공연예술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2008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5월의 첫 황금휴일인 3~5일 경기 안산시 광덕로와 별빛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안산시 주최로 4회째 열리는 축제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브라질 등 해외 15개국 29개 단체와 국내 24개 단체 등 16개국 53개 팀이 참가해 불꽃과 함께하는 타악퍼포먼스, 코믹뮤직쇼, 대형 인형 퍼포먼스, 저글링, 서커스, 마술, 연극, 마임, 무용, 음악,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흘 동안 300여 회의 야외공연을 꾸민다.
해외 공식 초청작 13편은 모두 자국의 거리극을 대표하는 작품이지만, 개막작인 프랑스 극단 ‘코망도 페르퀴’의 <불의 콘서트>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3일 밤 8시에 첫선을 보이는 <불의 콘서트>는 대형 인형 퍼포먼스와 전자 타악 연주, 불꽃이 어우러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극단 ‘스너프 퍼핏’의 <갈매기떼>와 프랑스 극단 ‘어터 투핀’의 <거리의 버섯들>, 네덜란드 ‘컴퍼니 위드 볼스’의 <함께해요 퍼레이드> 등 대형 인형 퍼레이드도 흥미로운 공연이다. 국내 초청공연으로는 댄스씨어터 창이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퍼포먼스 <새>, 온앤오프 무용단이 영상과 무용 및 라이브 음악을 섞은 <다른 한편> 등이 눈여겨볼 작품이다.
박상순 예술감독(경민대 교수)은 “올해는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대중성을 잘 조화시킨 작품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체험을 마련해 누구나 흥미를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기간에 안산시청 앞 광덕로 일대의 교통이 통제되며, 매일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된다. 또 시청, 중앙역, 고잔역 등 3곳에서 오전 11시4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031)481-4000. www.ansanfest.com.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축제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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