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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계 최대 군산조선소 착공…전북 활기

등록 2008-05-07 18:52

현대중공업, 건조도크·골리앗 크레인 갖추기로
1조2천억 투자 내년 11월 준공…고용창출 기대
전북 군산에 25만t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조 도크시설과 골리앗 크레인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7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이날 오후 2시 전북 군산 군장국가산업단지 안에서 기공식을 열고 내년 11월부터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고 밝혔다.

도는 이 조선소 건립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울산 신화가 전북에서 재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조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인 건조 도크시설(700m×115m×18m)과 골리앗 크레인(1600t)을 갖추고 대형선박(18만~25만t급) 을 만들게 된다..

이 조선소가 정상 가동되면 50여개 협력업체의 동반 입주로 1만1천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져 연간 5천억원의 인건비가 지급되고, 3만5천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현대중공업이 전북지역 조선소 건립에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는 만큼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조선 블록공장을 설립하면서 이미 근로자 900여명을 전북지역 출신으로 신규 채용해 실무교육 중이며, 앞으로 분기마다 수백명 단위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양원 도 투자유치국장은 “1차 산업과 자동차 위주의 전북지역 산업구조가 더욱 고도화하고 수출선이 다변화할 것”이라며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단지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상공회의소는 “조선소 건립이 군산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최소 3만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대학가에서도 “현대중공업이 계획대로 1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전북지역 실업문제가 훨씬 누그러질 것”며 “취업난이 심각한 젊은층에 희소식”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전북도청에서는 김완주 전북지사의 도정보고를 받고, 현대중공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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