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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내 의학품 수출 쉬워진다

등록 2008-05-07 22:32

세계적인 인증기관 바텔
춘천에 합작법인 설립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연구·인증기관인 미국의 바텔연구소가 춘천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이근식 강원도 투자유치본부장은 7일 “미국의 바텔연구소와 (주)유유는 공동으로 국제연구 표준에 부합되는 생물학적 동등성 사업을 하기 위해 한국 합작법인(ISS)을 춘천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출 의약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모든 제약회사는 춘천에 설립될 바텔연구소에서 손쉽게 제품 인증을 받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시장 수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 아시아지역에는 이런 연구·인증기관이 없어 외국에 의약품을 수출하려는 기업들은 해당 국가에서 일일이 의약품 성능을 검증받거나 미국의 에프디에이(FDA) 등 세계적인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했다.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외국 의약품 관련 기관의 인증 없이 춘천 바텔법인의 검증으로 곧바로 수출이 가능해져, 춘천이 제약회사 집적산업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미국의 바텔연구소는 애초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와 우리나라의 3~4개 지자체를 상대로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해 왔었다. 바텔연구소는 연간 예산이 약 4조원에 이르고 고용인원도 2만여명 규모인 세계 최대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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