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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야학 ‘50평 둥지’ 마련 인천시·교사 등 4500만원 지원

등록 2008-05-08 22:46

임대료를 내지 못해 거리로 내몰린 뒤 천막수업을 해온 민들레 장애인야학(<한겨레> 4월23일치 15면)이 지역 기관·단체의 도움으로 새 둥지를 마련했다.

민들레 장애인야학은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인근에 있는 상가건물 2층에 50평 규모의 새 공간을 마련해 7일부터 이전을 시작했다. 민들레 장애인야학의 공간 마련을 위해 전교조 인천지부는 지난해 교사들이 차등 성과급 철폐투쟁으로 조성한 사회적 기금에서 536만원을 지원했으며, 인천시 교육청과 인천시도 2500만원과 15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새 둥지를 마련함에 따라 22일째 이어온 천막야학도 7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민들레야학은 2006년 7월 장애인들이 못 배운 한을 풀자며 스스로 노점을 열고, 사비를 내어 계산역 인근의 공간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임대료와 관리비를 내지 못해 거리로 내몰린 뒤 지난달 16일부터 인천문예회관 앞에 천막을 치고 야학을 해왔다.

장종인 홍보팀장은 “천막야학을 운영하는 동안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수업을 격려하는 등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며 “이 지역 장애성인들의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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