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 14개 시·군에서 초·중·대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체험 국외연수에서 일부 경쟁률이 14대 1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국외연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초등 영어권(캐나다·호주·뉴질랜드) 일반 부문은 전주시 14.7 대 1(18명 모집에 265명 지원), 군산시 10.9 대 1(11명 모집에 120명 지원), 익산시 10.8 대 1(12명 모집에 129명 지원) 등 도시지역의 관심이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초·중·대 전체는 모두 2035명이 신청해 평균 3.4 대 1을 기록했다. 전북도는 1차 서류심사(5월23일), 2차 면접심사(5월28~30일)를 거쳐 6월5일 선발자를 발표한다.
도는 일반 학생 511명, 저소득층 학생 89명 등 모두 600명을 선발해 올 여름방학부터 연수를 실시한다. 비용은 전북도와 14개 시·군이 38억원(60%)을 지원하고, 나머지(40%)는 학부모가 낸다.
오택림 도 인재양성과장은 “군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와 달리 학교성적, 재산 정도, 연수계획서 등을 포함한 심사 기준을 마련했고, 선발 기준점수와 개인이 얻은 점수를 공개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