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체에 6구(가지), 5구, 4구가 동시에 달린 보기 드문 산삼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황서연(43·전북 정읍시 연지동)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 경계에 있는 산 7~8부 능선에서 6구 1대, 5구 3대, 4구 1대가 함께 달린 산삼을 캤다.
황씨는 “3년 전에 이 산 주변에서 좋은 산삼을 캔 경험이 있어 지인 2명과 함께 갔다”며 “전날 길몽을 꾸지는 않았으며, 함께 온 친구가 산삼은 캐지 못하고 감자만 캐는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산삼 한 몸체에서 6구나 5구를 발견하기가 힘든데, 이번처럼 한꺼번에 달린 경우는 매우 희귀하다”며 “50년산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