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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지하철공사 또 ‘낙하산’ 논란

등록 2008-05-21 23:26

전무이사에 퇴직공무원 임명
퇴직 공무원이 지방공기업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가는 낙하산 인사가 또 도마에 올랐다. 대구지하철공사는 경영분야 전무이사로 하재열(59) 전 대구시의회 사무처 건설·환경 전문위원(4급)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대구시청 기획관, 경제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하 전문위원이 대구지하철공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규모가 큰 지방공기업 및 공단 네 곳의 대표와 전무 이사 자리 8곳 가운데 7곳을 퇴직공무원이 차지하게 됐다. (<표> 대구시설관리공단과 환경시설공단, 지하철공사 등 세 곳은 대표와 전무이사가 모두 퇴직 공무원이며, 대구도시공사 윤성식 사장만 경남기업 이사와 ㈜보성 전무, 미래터㈜ 대표 등을 지낸 시이오(CEO) 출신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공사 및 공단의 운영 실태를 조사해 온 대구시의회 특별위원회 양명모 위원장은 “ 퇴직 공무원이 지방공기업 임원을 맡게 되면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공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전문경영인 등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방공기업은 자체적으로 추천위원회 등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임원을 뽑지만 사실상 대구시가 특정인을 내정해 임명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 특별위원회는 “공기업 임원을 새로 채용할 때 반드시 시의회의 심의와 의견 청취 등을 거치도록 하는 조례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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