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이 토성면 도원리에 국회연수원을 유치하기로 국회사무처와 잠정 합의한 가운데 양측이 계획했던 양해각서 체결과 기공식이 연기돼 지역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고성군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연수원 신축과 관련해 지난 22일 갖기로 했던 양해각서 체결과 오는 28일로 예정했던 기공식을 모두 잠정 연기했다.
고성군은 "국회사무처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양해각서 체결과 기공식을 연기한 것으로 안다"며 "연수원 유치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수원 신축과 관련,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입지 결정 등 모든 일정을 18대 국회로 미룰 것을 국회사무처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돌발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지역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국회사무처 사정 때문에 양해각서 체결과 기공식이 미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연수원 부지가 다른 곳으로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군과 국회사무처는 지난달 토성면 도원리에 국회 연수원을 신축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연수원 부지는 총 41만㎡ 규모로 기초.광역 의원들의 연수와 국회 사무처직원 연수 등에 사용되며 대강의실과 소강의실, 어학연수 및 PC 교육실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객실 105개, 식당과 체력단련실 등의 부대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 소운동장을 비롯해 농구장과 테니스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고성=연합뉴스)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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