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꽃동네 별채 소망의 집 마당이 꺼진 것과 관련해 꽃동네 일원에 대한 정밀 지반 진단이 이뤄진다.
유행열 광해방지사업단 충청지역본부장은 27일 “지난 24일 꺼진 소망의 집 마당 지하 33m 지점에 일본강점기(1913년)부터 1974년 폐광될 때까지 쓰였던 금광이 있었다”며 “마사토, 연약지반이 침하하면서 마당이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곳은 꽃동네와 5㎞ 정도 떨어져 있지만 폐광 영향권인 꽃동네 전체의 정밀 조사가 필요해 전문가 등 6~7명으로 이뤄진 긴급 대책반이 시추기 등 탐사장비 등으로 대대적인 정밀 진단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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