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울산시 8일까지 축제
에스케이(SK)에너지는 울산시와 공동으로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울산대공원 안 장미계곡에서 ‘110만 송이 행복만발 장미축제’를 연다. 올해 세 번째를 맞는 장미축제에선 장미계곡에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세계 각국의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다. 날마다 오후 7시30분~오후 10시에는 레이저, 스카이 로즈 무빙, 은하수 조명 등 각종 경관 조명이 연출하는 화려하고도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장미축제의 밤이 제공하는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장미원 곳곳의 체험 행사장에서 장미 타투, 페이스 페인팅, 장미스크래치, 캐리커처, 행복장미 포토존, 사랑과 소망의 리본달기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저녁 8시부터 이벤트 마당에서는 잉카 엠파이어, 황진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공연과 지역 예술단체가 펼치는 음악회가 열린다. 또 오전 10시~오후 10시 에스케이광장과 이벤트 광장에선 장미비누·향수·토피어리·압화 등 장미를 주제로 한 물품을 판매하는 행복장터와 장미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행복카페가 열린다. 지역 사회복지단체들이 직접 운영하는 이 카페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참여한 사회복지단체들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축제기간 장미계곡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다음달 8일까지 울산대공원 홈페이지(www.ulsanpark.com)를 통해 응모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울산대공원 해피갤러리에 전시한다. 축제 마지막 날 낮 12시 이벤트 마당에선 시민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장애인 2쌍의 행복결혼식이 열린다. 같은 날 저녁 8시부터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에스케이에너지는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1천여억원을 들여 남구 신정·옥동 임야 360여만㎡에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을 지어 울산시에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하고 2001년 실내외 수영장 등 1차 시설에 이어 2006년 장미계곡·어린이동물원 등 2차 시설을 개장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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