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부시장 임명놓고 청주시-충북도 ‘으르렁’

등록 2008-06-02 22:42

시 “외부서 영입” 제안에 도 “내부 교류 규정따라야”
충북도와 청주시가 청주 부시장 임명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인사 교류 차원에서 도지사가 인사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뜻을 보이고 있지만 남상우 청주시장은 외부 영입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남 시장은 지난달 30일 퇴임한 부시장 적임자를 중앙부처에서 영입하려고 공을 들여왔다.

남 시장은 지난달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시·군 부단체장 인선을 충북도와 시·군이 번갈아 하는 것을 담은 건의 서명을 받아 도에 전달하려다 일부 단체장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지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얘기다”고 잘랐다.

정 지사가 내세운 ‘현실’은 규정과 인사 관행이다.

지방공무원법 30조 2를 보면 ‘시도지사는 지자체 인사 교류 필요에 따라 관할 구역 안 단체장에게 인사 교류를 권고할 수 있으며, 당해 단체장은 정당 사유가 없는 한 응해야 한다’고 돼 있어 도의 인사 교류 근거가 됐다.

도는 그동안 이 규정에 따라 이사관급을 시, 서기관급을 군 부단체장으로 교류 인사해 왔다.


그러나 남 시장은 지방자치법 110조 ‘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은 지방공무원으로 보하되, 직급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한다’고 돼 있는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남 시장은 2일 “이달 안에 공석인 부시장 인사를 매듭짓겠다”며 “시 발전을 위해 중앙 부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주력하겠지만 어렵다면 도의 결정을 따르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