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지리정보시스템 활용 화재정보 지도화
3년 3280건 분석…“순찰강화·인력배치 기준될 것”
3년 3280건 분석…“순찰강화·인력배치 기준될 것”
대전지역에서 5분(플래시 오버 시간) 넘어 소방차가 도착하는 화재가 전체 화재 건수의 25%를 차지하고, 전체 화재 가운데 15.5%는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는 3일 “한국교원대학교와 함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최근 3년간 3280건의 화재정보를 지도화하고 화재발생 시공간적인 특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지아이에스 활용 화재정보 지도화는 전체 화재정보, 주요 건물, 소방관서 위치, 관할구역 등을 지도에 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재발생의 시공간적인 특성, 화재 및 방화발생 밀도, 소방관서의 관할구역 적정성 및 출동로의 적정성, 소방서비스 소외지역 등을 분석했다.
이 분석결과를 보면 화재현장 도착시간이 5분(플래시 오버 시간, 불이 서시히 타다가 일시적으로 확 번져 최고 절정에 이르는 시간) 이상이 걸린 화재는 838건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들 화재는 초기진압을 어렵게 해 화재 피해가 커지게 된다.
시 소방본부는 이런 현상은 119안전센터(옛 소방파출소)의 관할구역이 외곽지역을 포함해 출동거리가 길거나, 대전시 외곽을 둘러싼 고속도로의 진입구가 한정돼 있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5분 이상으로 도착이 지연된 화재의 시간대별 분포가 오후 3시 이후에 가장 많은 점을 보면 차량 정체 및 불법 주정차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전체 화재건수 가운데 15.5%인 508건이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곳의 장소별 특징은 아파트가 전체의 38%를 차지하고, 기타 장소(쓰레기, 잔디, 공중화장실, 전화부스, 포장마차 등) 21%, 차량 16%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주거 밀집지역과 소방도로가 복잡한 지역, 낡은 주택이 많은 곳 등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구와 화재의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 소방본부 대응구조과 길송호 소방교는 “ 지아이에스를 활용한 화재정보 지도화로 나타난 플래시 오버 시간을 넘긴 화재현장은 순찰을 강화해 화재예방에 나서고, 소방인력을 배치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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