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청주부시장 인사’ 감정싸움 번져

등록 2008-06-05 20:24

정우택 지사 “한심한 하극상”…남상우 시장 “인맥동원 방해”
충북 청주부시장 인선을 놓고 정우택(55)·남상우(62) 청주시장이 막말을 퍼붓는 등 격한 감정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5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남 시장의 거듭된 부시장 외부 영입 발언은 지사에 대한 항명이자 하극상”이라며 “언제부터 그렇게 건방져졌는지 모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정 지사는 “남 시장이 시를 위해 기획재정부 한 공무원을 부시장으로 영입하려는 데 도지사가 방해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시민과 도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에서 공식적으로 안 되겠다고 했는 데도 여론을 호도해 인내의 한계를 넘었으며, 제 눈에는 지사 머리 위에 앉겠다는 건방진 태도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남 시장이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연판장을 돌린 것과 관련해서는 “건의라는 미명 아래 불순한 연판장을 돌리는 것은 엄청난 행위로, 실소를 금치 못할 한심한 작태”라고 몰아세웠다.

부시장 외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남 시장은 지난 4일 기자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 한 간부가 부시장으로 오기를 희망하는데 정 지사가 고시 동기인 차관을 통해 막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 지사를 겨냥했다.

도는 그동안 이사관급 간부 인사를 청주 부시장에 임명해왔지만 남 시장이 외부 영입을 고집하면서 정 지사와 남 시장이 마찰을 빚어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