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를 먹는 잉어(사진)
울진 농업엑스포공원 화제
조직위 “관광상품화 검토”
조직위 “관광상품화 검토”
경북 울진에 우유를 먹는 잉어(사진)가 나타났다.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친환경 농업엑스포 공원 안 연못에 사는 잉어가 우유를 먹고 산다.
이 잉어들은 보름 전부터 젖병으로 우유를 먹기 시작했다. 엑스포쪽은 “울진군청에 근무하는 직원이 중국을 여행하고 온 뒤 우유병을 빠는 잉어를 봤다는 말을 듣고 재미삼아 그대로 따라해 봤다”고 말했다.
젖병에다 우유와 떡밥을 섞어 물속에 넣으면 엑스포공원 연못에 사는 잉어 50여 마리가 떼를 지어 나타나 앞을 다퉈 가며 젖병을 빨기 시작한다. 백운화 엑스포공원 총무팀장은 “우유를 먹는 잉어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확인하러 오는 관광객이 몰려 들어 신기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진 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년 7월 24일~8월 16일 열리는 행사 때 젖병 빠는 잉어를 관광상품으로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울진군청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