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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빚 짓눌린 일가족 자살

등록 2005-04-25 21:43수정 2005-04-25 21:43

24일 오후 8시20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콘도에서 투숙객 김아무개(32·서울 은평구)씨 일가족 4명이 숨져있는 것을 콘도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김씨는 “지난 17일 투숙했던 김씨가 퇴실날짜인 24일 오전이 지나도록 방을 비워주지 않아 확인한 결과 김씨와 부인 홍아무개(32)씨,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방안에 쓰러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채를 못 갚고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미뤄 수천만원의 빚과 생활고에 쪼들리다 가족과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 일가족 4명은 모두 손목 동맥이 절단됐고, 어른 2명은 목과 배에도 칼로 찔린 상처가 있는 상태로 숨져있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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