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관위 3명에 지급
오는 4월30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현금 받은 사실을 신고한 유권자 3명에게 15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 4명에게 20만원씩 모두 80만원을 건넨 혐의(선거법 위반)로 김아무개(63)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6일 향우회 동지회장을 맡아 특정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주변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적어 후보자 사무실로 가져올 것을 요구하며 현금 20만원을 봉투에 담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김씨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뒤 이를 선관위에 신고한 3명에 대해서는 모두 1500만원의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한편 돈 봉투를 받았다고 자수한 나머지 1명은 자수로 인정해 과태료 등의 처벌을 면제하기로 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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