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마지막 행사
‘상인동 가스 폭발사고’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28일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학산공원 안 위령탑 앞에서 열린다. 유족회가 10주기를 끝으로 추모행사를 열지 않기로 해 이번 추도식이 마지막 공식 추모행사가 된다.
이날 추모식은 ‘혼 부르기-혼 달래기-혼 보내기’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 소리와 살풀이 춤, 지전춤을 통해 넋을 불러 달랜다. 중간에 헌화·분향과 참석자들의 추모사 낭독도 이어진다.
유족회 회장 정덕규(52)씨는 “참사의 교훈은 대구시와 시민사회가 되새겨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힘쓰고, 유족들은 위령탑 관리를 맡아 안전교육의 장으로 가꿔 가겠다”며 “내년부터 공식 추모행사는 접어도 참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로 중학생 아들을 잃은 정씨는 “참사의 고통은 세월에 묻어두더라도 참사의 교훈까지 잊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당부했다.
1995년 4월28일 오전 7시50분께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어난 도시가스 폭발사고로 101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가족 가운데 75명이 뜻을 모아 4·28 유족회를 꾸렸고, 현재 회원은 23명이 남았다.
공식 추모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지만, 유족들은 해마다 사고 당일에 모여 함께 위령탑을 찾아 추도식을 열기로 했다. 유족들은 지난 10년 동안 매주 일요일마다 위령탑 앞에 모여 위령탑과 주변을 함께 손질하며 아픔을 달래왔다.
대구/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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