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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화 ‘걸스카우트’ 지원한 경기도 신났다

등록 2008-06-16 22:15

제작에 5천만원 로케이션지원
촬영팀은 3억4천만원 쓰고 가
지난주 국내 영화 흥행 순위에서 <걸스카우트>가 1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로서는 최고 순위인 5위에 올랐다.

<걸스카우트>의 선전에 환호한 곳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진흥원). 진흥원이 로케이션지원 인센티브사업에 따라 <걸스카우트>에 5천만원을 지원했고 전체 66회의 촬영분 중 52회분을 경기도에서 찍었다. 영화제작팀은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사진) 등에서 촬영하며 식대와 숙박비 등으로 3억4천만원을 경기도에서 썼다. 최근 영화채널 씨지브이(CGV)에서 상영된 드라마 <8일>도 수원 화성 등에서 촬영하는 동안 지원액의 8배를 넘는 4억여원을 경기도에서 지출했다.

영화 로케이션지원 등 문화컨텐츠 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문광부가 집계한 경기도의 만화·음악·출판 등 7개 문화산업 매출액은 2005년 3조1021억원에서 2006년 4조2896억원으로 38.3%가 늘었다. 전국 최고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서울시가 11%, 부산시가 오히려 -33.3%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진흥원 지석규 전략기획실장은 “서울시보다 임대보증금이 싸 기업유인 효과가 크고, 경기도의 지원에 힘입어 영화 로케이션이 증가하며, 지상파 방송사와 메이저 영화·게임 회사가 경기도 이전을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등이 시청 안에 ‘문화산업과’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반면, 경기도는 ‘문화산업계’에 그치는 등 문화산업 육성대책은 뒤져 있다. 현지 영화촬영 때 제작비 환급 혜택 등 문화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문화산업 진흥조례와 문화산업 발전기금의 조성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병헌 원장은 “현재 문화산업 매출액 4조원대, 고용인력 2만명 규모를 2012년까지 6조원대, 3만5천명으로 키워 아시아 최고의 문화콘테츠 기지로 바꿔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사진제공 영화 <걸스카우트>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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