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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업자 불구속 탄원 파문 김범일 시장 “사과하겠다”

등록 2008-06-17 22:38

‘건설업자 구출 탄원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범일 대구시장이 17일 시민들에게 사과할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을 만나 “시민단체들이 참석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19일 오후 4시 30분 대구시청에서 열리며 1인 시위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관계자 7∼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시장의 사과 내용은 “건설업자를 불속해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접수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로 잘못됐다”라는 취지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지난 5월 7일 회사돈 104억원을 빼돌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 박아무개(50)씨를 불구속 수사해 달라고 탄원서를 냈다. 탄원서에는 김 시장외에도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 이화언 대구은행장, 김형렬 대구 수성구청장, 방송사와 신문사 등 지역언론사 대표 4명 등이 서명했다. 시민단체들은 김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한달째 대구시청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으며, 한나라당 윤리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김 시장을 조사해 달라고 신고했다.

시민단체들은 “김 시장이 정식으로 사과를 한다면 1인 시위는 중단하겠지만, 한나라당 윤리위와 국민권익위 신고는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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