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인상으로 충남 보령 섬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오는 20일부터 감축운항에 들어간다.
보령시와 신한해운㈜은 18일 “그동안 섬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감축을 유보했던 원산도를 비롯해 호도, 녹도, 외연도 섬에 대한 여객선 운항 감축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삽시·고대·장고도 노선은 이번 감축에서 제외했다.
감축은 호도·녹도·외연도 노선은 하루 2회에서 1회로, 원산도 저두는 4회에서 3회로, 원산도 선촌은 5회에서 3회로 감축되며, 삽시·고대·장고도 운항 여객선 3회 중 1회는 원산도 선촌을 경유 운항하기로 했다.
신한해운 쪽은 이를 위해 대산지방해양항만청에 감축운행에 따른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으며, 생활불편을 들어 반발하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는 회사의 어려운 입장을 설명,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해운 관계자는 “감축운항으로 외연도 주민들의 경우 2일 생활권으로 바뀌어 불편이 크다는 것을 알지만 감축운항을 하지 않으면 적자운영으로 회사의 경영이 어렵기 때문에 여름철 특별수송기간(7.19~8.17) 전까지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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