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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람과 풍경] 신나게 놀다보면 남북의 벽 ‘스르르’

등록 2008-06-19 19:10

지난해 6월16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제7회 전북 청소년 통일한마당.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제공
지난해 6월16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린 제7회 전북 청소년 통일한마당.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제공
21일 전북서 ‘통일한마당’

청소년교육문화원 7년째 개최
퀴즈대회·그림그리기 등 다채
“남북관계 작은 희망 되고파”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blue21.or.kr)은 21일 오후 1시30분~4시30분 국립전주박물관과 동암고 강당에서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여는 제8회 전북 청소년 통일한마당을 연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듬해인 2001년부터 해마다 거르지 않고, 청소년의 통일의식을 높이기 위한 통일한마당을 열고 있다. 청소년이 친밀하게 느끼는 문화를 통해 민족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한테 올바른 통일관을 심어주겠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는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열린다. 초등 부문은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쓰기’ 를 비롯한 통일 글쓰기와 통일 그림그리기로 짜여진다. 중등 부문은 글쓰기와 퀴즈문제를 맞추는 골든벨 대회로 진행한다.

올해는 통일한마당 초기 때부터 이어온 ‘노가바’(노래 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를 제외시키고, 골든벨을 강화했다. 재미있는 문제풀이를 통해 통일 관련 지식과 교양의 수준을 높이려는 행사다.

골든벨은 2명이 1팀을 이뤄 참가한다. 허리가 둘로 잘린 한반도를 상징해, 둘이 힘을 합쳐 도우면 시너지효과가 난다는 것을 배우도록 하자는 의도다. 벌써 60여팀이 접수해 120명 이상이 참여한다.

완주고산고 심설(17·2년)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일한마당에 참여하는데,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여서 통일문제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아 좋다”고 전했다.

주최 쪽은 “애초에는 6월15일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에 행사를 열려 했으나 쉬는 토요일과 겹쳐서 일주일 연기했다”며 “만약 비가 오더라도 실내에서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이사장은 “최근 들어 남북관계가 단절되는 느낌인데 청소년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통일을 가깝게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며 “어려운 남북관계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전신인 전북청소년교육연구소가 전북교육의 대안을 지향하며 1999년 11월 문을 열었다. 당시 아이들 교육활동에 관심이 많은 50여명의 교사가 뜻을 모았다. 2005년 2월 학생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롭게 출범했다. 회원은 300여명이다. (063)905-0218.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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