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
강원도, 박경리 선생 선양사업 추진키로
강원도가 지난달 5일 타계한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업적과 유산을 선양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20일 강원도는 앞으로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던 원주시 단구동 토지문학공원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소설 ‘토지’ 학교 등 2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토지사랑회 등 7개 단체가 참여해 운영을 맡는다. 또 토지문학공원 옆의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을 매입해 토지종합자료관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도 진행중이다.
또 원주시 흥업면에 위치한 토지문화관은 고인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하고 문학인들의 교류·토론의 장으로 가꾸어 나가게 된다.
이 곳에서는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사업과 학술세미나, 작가초청 강연회 등의 각종 문학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소설 <토지>의 집필을 끝낸 1994년 8월15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8월15일을 <소설 토지의 날>로 선포해 각종 행사를 연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올 하반기 ‘소설 토지 기념사업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또 고 박경리 선생의 타계 1주년이 되는 내년 5월5일에 맞춰 흉상과 기념 시비를 세우고, 박 선생이 생전에 큰 관심을 보였던 환경문제에 대한 고민과 토의를 위해 생태환경문학 강좌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이밖에도 원주와 경남 통영, 하동 등 3개 시·군은 공동으로 박경리 문학상을 제정하고, 해마다 소설 <토지>의 날을 전후해 박경리 문학제와 전국문인대회도 열 예정이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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