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상하이·칭따오에 개소
대구은행이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냈다. 상하이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대부분 지점을 냈지만 지방은행이 사무소를 내기는 처음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5일 중국 칭따오에 사무소를 냈다.
대구은행은 23일 “중국 법률에 따라 상하이 사무소를 2년 동안 운영하면서 시장 조사를 거쳐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중국 제1의 금융 중심지이며, 세계적인 금융 허브로 발돋음하고 있는 상하이에 지점을 내 앞으로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한때 뉴욕과 토쿄, 홍콩 등지에 지점을 냈었지만 1998년 경제 위기때 폐쇄한 뒤 10년만에 처음으로 상하이에 진출했다.
중국에는 상하이와 칭따오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사업장 500여곳이 진출해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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