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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방생 잘못하면 생태계 살생”

등록 2005-04-26 18:42

제주도 “석탄일, 수입산 대신 추천어종 방류를”

“방생으로 생태계를 살생하지 마세요”

제주도가 다음달 15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불교계의 방생의식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행정기관에서 추천하는 수산종묘를 방류토록 불교계에 요청키로 했다.

도는 26일 초파일을 전후해 수산생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민간인들이 국내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어종 등을 구입해 방류행사를 하면 자연환경 및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방생행사가 있을 때는 행정기관이 추천하는 방류용 어린고기를 구입해 놓아주도록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또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황소개구리나 붉은 귀 거북속의 모든 종, 파랑볼우럭, 큰입베스 등을 방생금지 대상종으로 정하고, 이스라엘 잉어와 떡붕어, 가시고기 등은 생태계 교란어종으로 정해 방생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종묘 방류행사 때 주요 사찰 관계자 등을 초청해 방생을 통한 수산자원 증식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생시기, 방법, 어종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방생으로 기존 생태계가 파괴되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수산종묘 방류행사와 방생행사를 병행하는 등 방안을 모색해 수산자원 방류효과를 높이는데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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