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에 경성유치원을 방문한 영친왕의 모습. 황실문화재단 제공
김제 아리랑문학관서 사진전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상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마지막 황실, 잊혀진 대한제국 사진 특별전’이 28일부터 7월30일까지 전북 김제시 부량면 아리랑문학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과 서울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영친왕, 고종황제, 순종과 황실 가족, 황실 내부, 고종황제 장례식 장면 등 사진 20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 박물관에 소장된 사진첩 등 모두 4권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민간단체인 황실문화재단은 고종의 손자이자 의친왕의 11번째 아들인 이석 황손을 총재로 종전의 황손후원회가 2006년에 사단법인화 했다. 앞서 2004년 10월 전주 한옥마을 안에 승광재가 개관했으며 이석 황손이 이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석 황손은 전국을 다니며 강연활동 등을 하고 있다
고미희 사무차장은 “잊혀진 우리 역사를 상기시키고,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2006년 10월에 이어 두번째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실문화재단은 또 이 기간 같은 장소에서 ‘제1회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대전 공모전’도 함께 연다.(063)284-2323.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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