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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농가소득 9개도 중 꼴찌

등록 2005-04-26 21:30수정 2005-04-26 21:30

2004년 2604만원 평균의 89.8% 그쳐…전국 도시소득은 3700만원

지난해 경남의 농가소득이 특별·광역시를 뺀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표본으로 뽑은 전국 농가 3200가구의 2004년도 농가경제 조사결과를 보면 경남의 연간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 2900만1000원의 89.8% 수준인 2604만4000원에 불과해, 9개 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반면, 식료품·주거·교육비 등의 소비지출에 조세 등의 비소비지출을 더한 가계지출은 2410만5000원으로 제주도(3211만9000원)와 경기도(3103만원), 충남(2514만8000원), 충북(2472만2000원)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았다.

경남의 농가소득을 항목별로 보면 농업총수입(농작물수입, 축산 등)에서 농업경영비(종묘·비료·농약구입비, 노무비 등)를 뺀 농업소득은 98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겸업소득(임·어업, 제조업 등)과 사업외소득(노임, 급여 등)을 더한 농외소득은 924만3000원, 이밖에 이전소득(공·사적 보조금)은 398만원, 비경상소득(사고보상금 등)은 299만2000원 등이었다.

가계지출을 보면 비소비지출 부문이 702만1000원으로, 소비지출 부문의 주요 항목인 식료품비(500만7000원)나 교통통신비(200만5000원), 보건의료비(136만4000원) 등 보다 높게 나타나 지역 농민들의 각종 세금 부담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 농촌가구의 평균소득은 2900만1000원으로, 도시 노동자가구 평균소득(3700만원)의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구 대비 농촌가구의 소득비율은 우루과이라운드 발효 직전인 1994년 99.5%였으나,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 80%대로 떨어진 뒤 2001년 70%대로 낮아졌다.

창원/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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