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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람과 풍경] 얍! 태권도로 세계인과 ‘통’해요

등록 2008-07-03 18:17

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 태권도 문화엑스포 참가자들이 전북 무주군 태권도공원 전망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무주군 제공
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 태권도 문화엑스포 참가자들이 전북 무주군 태권도공원 전망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무주군 제공
전북 세계 태권도문화엑스포 4일부터
47개국 2천여명 7박8일 대결
대회장 밖선 전통행사 봇물
외국청소년과 어학캠프 첫선

세계 태권도인의 문화축제인 제2회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가 4~11일 전북 전주와 무주에서 7박8일 동안 펼쳐진다.

올해 두번째 열리는 태권도 문화엑스포에는 세계 47개국에서 1500여명의 외국 선수단과 국내 선수 1천여명이 참석한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을 직접 보기 위해 미국에서 85살 노부부가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인연을 가진 인사들이 모인다.

4~7일은 전주에서 문화행사를 위주로, 8~11일은 무주에서 겨루기· 품새·격파 등 태권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5일 오후 3시와 8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태권 2013 신화> 공연이 두차례 열린다. 지난해 1회때도 개막식을 장식한 이 공연은 겨루기와 품새를 적절히 조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3년 무주 태권도공원이 성지로서 자리를 잡게 되는데, 태권도 상징인 태극패가 카오스세력에 의해 도난당하자, 5명의 태극결사대가 출동해 태극패를 되찾고 평화를 회복한다는 줄거리로 짜여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외국인과 스킨십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외국 청소년과 함께 하는 어학캠프를 운영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남자 16명, 여자 15명 등 한국인 학생 31명이 행사 기간 대학 기숙사에서 외국인과 동고동락한다. 참가비 15만원을 내고 7박8일간을 함께 한다. 애초 중국·러시아 선수들과도 캠프 운영을 모색했으나, 학부모들이 영어권만 신청을 해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 남원에서 이번 캠프를 신청한 강찬우(13·남원하늘중 1년)군은 “외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고,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한금숙(36)씨는 “국제행사가 전북에서 열리는 것도 반가운 일인데, 아이가 외국에 나가지 않고 외국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기회를 가져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광호 조직위원장은 “어학 공부를 위해 전북지역 학생들이 많은 돈을 들여 외국으로 나가는 현실인 만큼 행사기간내내 실생활 위주로 일대일 어학캠프를 준비했다”며 “올해 장·단점을 파악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광투어는 전북과 전주를 각각 3개 코스로 나눠 진행한다. 무주에서도 지난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었던 국악기 체험, 농기구 전시,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등 체험무대를 마련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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