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진가 이상은씨가 10일 관람객에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산악사진가 이상은씨 네팔 사진전
이문세 등 예술인 30여명 참여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 동행
16일까지 80점…11일 개막행사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나라, 네팔. 하얀 고깔을 쓰고 하늘과 맞닿은 신의 영역, 히말라야. 그 산기슭엔 까맣게 탄 얼굴을 한 아이들이 있다. 너무나 푸른, 그래서 시린 하늘을 닮았을까, 순백의 아름다움을 이어받았나. 하얀 이를 드러내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이 그렇다. 그 눈망울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자연을 닮은 그들이 자연을 더욱 사랑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나브로 벽돌 하나씩을 쌓았다. 아이들이 수줍게 웃는다. 함박웃음이다. 그림을 그려 본 적은 없지만 붓으로 학교 벽을 꾸민다. 거친 모래 바람 속에서 오밀조밀 모여 희망을 엮는다. 산악사진가 이상은(36)씨가 그의 문화예술인 산악모임인 설레발 마운틴 클럽에서 마련한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동행해 그 맑은 눈동자에 희망을 심는 과정을 앵글에 담았다.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10층에서 ‘아름다운 동행 180일’ 네팔 사진전이 그것이다. 방송, 문화예술인 등 30여명으로 짜인 설레발 마운틴 클럽(대장 이문세·가수)은 지난해 히말라야 등정을 한 뒤 네팔에 학교를 지어 희망을 나누기로 했다. 대상지역으로 다딩지역 날랑마을 정하고 여러 차례의 답사를 거친 뒤 마침내 지난 5월 18일 개교했다. 사진전은 네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얼굴들’, ‘그들의 풍경’과 함께, 그리고 현지에서 봉사하며 함께 나누었던 삶을 담은 ‘만남 그리고 동행’으로 모두 80여점으로 구성돼,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상은씨는 “앞으로 향후 5~10년간 북한, 몽골, 강원도 산골 등 나눔이 필요한 어디든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가 가진 재주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사진전이 ‘나눔’을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는 11일 오후 4시 반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연예인 이문세 이태란 씨의 ‘네팔 히말라야학교 지원 팬 사인회‘가 열려 십시일반으로 돕는 자리도 마련된다.
글·사진 손규성 송인걸기자 sks2191@hani.co.kr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 동행
16일까지 80점…11일 개막행사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나라, 네팔. 하얀 고깔을 쓰고 하늘과 맞닿은 신의 영역, 히말라야. 그 산기슭엔 까맣게 탄 얼굴을 한 아이들이 있다. 너무나 푸른, 그래서 시린 하늘을 닮았을까, 순백의 아름다움을 이어받았나. 하얀 이를 드러내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이 그렇다. 그 눈망울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자연을 닮은 그들이 자연을 더욱 사랑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나브로 벽돌 하나씩을 쌓았다. 아이들이 수줍게 웃는다. 함박웃음이다. 그림을 그려 본 적은 없지만 붓으로 학교 벽을 꾸민다. 거친 모래 바람 속에서 오밀조밀 모여 희망을 엮는다. 산악사진가 이상은(36)씨가 그의 문화예술인 산악모임인 설레발 마운틴 클럽에서 마련한 ‘네팔의 희망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동행해 그 맑은 눈동자에 희망을 심는 과정을 앵글에 담았다. 10일부터 16일까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10층에서 ‘아름다운 동행 180일’ 네팔 사진전이 그것이다. 방송, 문화예술인 등 30여명으로 짜인 설레발 마운틴 클럽(대장 이문세·가수)은 지난해 히말라야 등정을 한 뒤 네팔에 학교를 지어 희망을 나누기로 했다. 대상지역으로 다딩지역 날랑마을 정하고 여러 차례의 답사를 거친 뒤 마침내 지난 5월 18일 개교했다. 사진전은 네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얼굴들’, ‘그들의 풍경’과 함께, 그리고 현지에서 봉사하며 함께 나누었던 삶을 담은 ‘만남 그리고 동행’으로 모두 80여점으로 구성돼,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상은씨는 “앞으로 향후 5~10년간 북한, 몽골, 강원도 산골 등 나눔이 필요한 어디든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가 가진 재주를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사진전이 ‘나눔’을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 행사는 11일 오후 4시 반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연예인 이문세 이태란 씨의 ‘네팔 히말라야학교 지원 팬 사인회‘가 열려 십시일반으로 돕는 자리도 마련된다.
글·사진 손규성 송인걸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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