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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공원 관통도로 주민대책위 “도로 개설 합의한적 없다”

등록 2008-07-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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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 원로들의 중재로 15일 만에 단식농성을 푼 대전 월평공원 관통도로 반대 주민대책위는 10일 “대전시와 ‘도로 개설을 전제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의 이런 발표는 대전시의 “도로 개설을 원점으로 돌리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협의체가 환경보전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폭넓게 해줄 것”이라는 대전시의 입장과 크게 차이가 나 곧 발족할 사회적 협의체에서의 논의가 상당히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민대책위는 대전시와 협의에서 시와 주민추천 각각 5명씩으로 협의체를 구성하되, 협의체에서 “관통도로와 관련된 제반 사항에 대해 심층적이고 밀도 있는 실질적인 대화를 하고 그 결과를 8월 중에 열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반영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세종 주민대책위 공동대표는 “협의체에서는 도로 개설 여부를 비롯한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무호 시 주택정책과장은 “현재 있는 상태에서 서로 논의를 해 문제점이 도출되면 보완하자는 뜻에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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