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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천주교 순교지 5곳 ‘충남도 문화재’ 됐다

등록 2008-07-14 21:55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여숫골·교우촌·다블뤼·이존창 생가터·황새바위
충남도는 14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서산 해미 여숫골 성지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유적지, 당진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등 천주교 순교 유적지 5곳을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도 문화재’는 688개로 늘어났다.

서산 해미 여숫골 성지는 조선 말 대원군 집권기 인근 해미읍성에서 처형된 천주교 신도의 시신 생매장 유적지이며,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유적지는 병인박해 당시 성거산 주변의 6개 교우촌에서 23명이 순교한 곳으로, 19세기 초 천주교 교우촌의 모습과 교우촌 운영 형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당진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는 병인박해(1866년) 때 조선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가 머물렀던 주교관(공소)이 있던 곳이며,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는 내포지역(충남 서북부지역)에 천주교를 처음 전파한 이존창(1759-1801) 사도의 생가지다.

이밖에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는 조선 말 천주교 박해시기 이존창 사도 등 충청도에서 체포된 1천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배교를 거부한 채 순교했던 곳이다.

송길상 도 문화재 담당자는 “이들 성지는 국내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충남 대표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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