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여숫골·교우촌·다블뤼·이존창 생가터·황새바위
충남도는 14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서산 해미 여숫골 성지와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유적지, 당진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 등 천주교 순교 유적지 5곳을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도 문화재’는 688개로 늘어났다.
서산 해미 여숫골 성지는 조선 말 대원군 집권기 인근 해미읍성에서 처형된 천주교 신도의 시신 생매장 유적지이며, 천안 성거산 천주교 교우촌 유적지는 병인박해 당시 성거산 주변의 6개 교우촌에서 23명이 순교한 곳으로, 19세기 초 천주교 교우촌의 모습과 교우촌 운영 형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당진 신리 다블뤼 주교 유적지는 병인박해(1866년) 때 조선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가 머물렀던 주교관(공소)이 있던 곳이며, 예산 여사울 이존창 생가터는 내포지역(충남 서북부지역)에 천주교를 처음 전파한 이존창(1759-1801) 사도의 생가지다.
이밖에 공주 황새바위 순교유적지는 조선 말 천주교 박해시기 이존창 사도 등 충청도에서 체포된 1천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배교를 거부한 채 순교했던 곳이다.
송길상 도 문화재 담당자는 “이들 성지는 국내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충남 대표 관광지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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