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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현대백화점, 서원학원 인수 확정

등록 2008-07-15 22:25

서원학원 학내 갈등 일지
서원학원 학내 갈등 일지
출판사 소유 채권 인수 과제
현대백화점 그룹이 서원학원(서원대·운호고 등) 채권자들과 채권 인수계약을 하고 서원학원 인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파행을 거듭한 서원학원이 정상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 박홍진 상무는 14일 “울트라건설 등 서원학원 채권자 10여명과 모두 67억원에 채권(채권액 174억원)인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채권 인수와 별도로 전 이사장 개인 채무 보증을 섰다가 피해를 본 서원학원 교직원들의 빚 12억원을 인도적 차원에서 상환하는 등 총 채권 인수계약금은 95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ㄱ 전 이사장과 박인목(62)현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학원 인수·운영에 걸림돌이 돼 왔던 학운 부채를 정리한 뒤 인수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서 서원학원 정상화의 길이 트였다.

실제 박 이사장이 2003년 학원을 인수한 뒤에도 “채권자들의 과도한 요구”를 이유를 들어 부채 해결을 미룬 것이 학생회·교수회의 이사장실·총장실 점거 등 학내 사태의 핵심이 돼 왔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우선 현대 쪽이 단일 협상 창구가 되려면 학원인수 뜻을 지닌 ㅇ출판사 소유 나머지 채권 15억원을 인수해야 한다.

박 이사장 등 서원학원도 학원 운영 뜻을 접지 않고 있어 현대백화점 쪽과 벌일 인수 협상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 상무는 “사실상 단일 채권자가 됐기 때문에 현 이사장이 더 이상 채권 문제를 거론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 이사장이 부채를 해결하고 학원을 운영할 뜻이 있다면 채권을 인수금액에 그대로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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