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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생태숲 ‘한밭수목원’ 28일 문연다

등록 2005-04-27 22:17수정 2005-04-27 22:17



대전 둔산대공원 안 7만평 61만그루 조성
5감 깨우는 ‘감각정원’ 에 생태숲·명상숲도

국내 최대의 도심 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이 28일 관계자와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밭수목원은 대전시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안 11만9천평에 조성되며 전체 3단계 공사 가운데 이미 완공된 시립미술관 북쪽 1단계 4만9천평과 2단계 젊음의 광장 1만9천평이 이날 문을 연다.

대전시는 지난 2001년 12월 모두 120억원을 들여 486종, 61만8천그루의 각종 나무와 식물을 심었으며, 177억원이 투입될 3단계 조성공사를 오는 6월 착공해 2007년 12월 완공한 뒤 2008년 상반기에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한밭수목원의 주요 공간 가운데 ‘감각정원’은 시각·청각·후각·촉각을 자극하는 수목을 심었는데, 향기가 좋은 방향성 식물, 바람에 소리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식물, 물흐름을 이용한 수경시설, 야생동물의 이동을 감지할 수 있는 산책로 등으로 꾸몄다.

‘명상의 숲’은 대나무, 회화나무, 불두화 등을 석재와 함께 심어 명상, 산책, 기도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지원’은 자연습지를 형성해 양서류, 조류, 곤충 등의 생활과 산란, 침수·부수식물, 습생식물의 관찰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생태숲’은 침엽수원, 참나무숲, 신갈나무숲 등으로 나눠 초지와 덤불을 덮어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했으며, ‘야생화와 무궁화동산’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 305종과 무궁화 78종 5690그루를 심었다.


한밭수목원은 대전 인근의 계룡산, 식장산, 보문산, 계족산 등의 식생분포도를 축소도입하는 방식으로 조성돼 수목원의 기능과 시민들에게 보고, 즐기고, 느낄 거리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개원식 부대행사로 아기 사자와 사진촬영, 자연학습자료전시회, 봄꽃 나눠주기, 꽃꽂이·분재·야생화 전시회 등을 마련했다.

대전/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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