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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생포 ‘고래도시’로 달린다

등록 2008-07-29 20:48

국내 첫 고래특구 지정…테마거리 등 조성키로
지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가 상업포경을 전면 금지하기 전까지 우리나라 고래잡이의 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울산 남구청은 최근 지식경제부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남구 장생포 일대 164만1025㎡를 고래문화특구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남구청은 지난해 장생포를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2014년까지 158억원을 들여 고래 체험 관광, 고래문화거리 조성, 고래축제 활성화 및 고래자원 보존 육성, 고래도시 홍보 및 고래연구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신청서를 냈다.

특구 지정에 따라 남구청은 2005년 5월 개관한 고래박물관 옆에 62억원을 들여 돌고래 수족관과 고래잡이 옛 모습 전시관(1698㎡)을 짓고, 일반 시민이 해마다 열리는 고래축제 기간과 고래 출몰이 많은 시기에 고래 탐사선을 타고 동해 앞바다 극경회유해면을 돌아보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38억원을 들여 장생포동과 매암동 145개 업소 225개 간판을 고래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바꾸고, 공업탑교차로~장생포 순환도로를 고래테마거리로 재단장하며, 매암동 139-29 일대를 수변 산책로와 고래 분수 등이 들어서는 이벤트광장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마다 열리고 있는 고래축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주민·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고래포럼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고래사랑의 날 지정과 고래문화해설가 양성 등을 통해 고래 보호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청 지역경제과 이선호씨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지정으로 430억원의 생산·소득 유발효과와 628명의 고용 유발효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연 140여억원의 관광소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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