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협상을 위해 삼팔선을 넘는 김구(가운데).
전주 역사박물관 유물·사진 전시
상하이 초기 임시정부 청사. 역사박물관 제공
전북 전주 역사박물관과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사’ 전시회를 오는 13일부터 10월7일까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의 구심점을 갖춰 일제에 조직적으로 항거하고자 만들어진 상해 임시정부는 그해 4월13일 한성 임시정부와 통합해 꾸려졌다. 우리 역사와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여는 이번 행사에는 백범일지, 임시정부 수립 통보서, 윤봉길 의사 이력서·유서, 이봉창 의사 선서문·판결문·일기 등 임시정부나 독립운동가와 관련한 유물 35점, 사진 50점 등이 선보인다. 특히 전시를 시작하는 13일 오후 3시 안중걸 작가와 함께하는 캐리커처 이벤트도 열려 30명에게 선착순으로 그림을 그려준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자랑스런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와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의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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