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원 준공 등 3단계 프로젝트 추진
서울의 경계인 경기 안양시 석수동 안양유원지가 거대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안양시는 28일 ‘생활 속 예술’을 주제로 도시 전역을 예술공원화하는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3단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첫 단계로 오는 10월 준공할 20만9천㎡의 안양유원지 예술공원에 국내외 건축, 조경, 미술 분야 유명작가 작품 90여점을 전시하는 제1회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같은 달 21일부터 열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모두 208억원을 들여 이 지역에 인공폭포·야외무대·휴게광장·산책로·전시관·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공원을 꾸밀 계획이다.
시는 또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한 학술심포지엄과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현대 건축전’을 행사기간 동안 개최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유원지 주변에 짓게 될 국민주택 151가구에 대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설계단계부터 주민, 건축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 흉물인 환기구, 가판대, 교통신호제어기, 지상개폐기 등 도로 시설물을 대상으로 2단계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3단계로 공원이나 광장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 부시장은 “과거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찾던 안양유원지는 계곡 주변으로 주택과 음식점 등이 무질서하게 형성되면서 아름다운 경관이 훼손되고 시설도 낡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며 “안양유원지를 수준높은 휴식공간인 동시에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19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235억원을 들여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 안양유원지 주변 17만9천㎡에 도로, 상·하수도, 하천 등을 정비했고 2003년부터 공원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양/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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