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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여행단 ‘술 덜깬’ 버스기사

등록 2005-04-28 22:36수정 2005-04-28 22:36

술취한 초등학교 수학여행단 버스기사 2명이 출발 직전 경찰의 음주측정에 적발됐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28일 각각 혈중 알코올농도 0.52%와 0.53% 상태에서 관광버스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ㅅ고속관광 버스기사 김아무개(39)씨와 문아무개(41)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100일간 면허정지 조처했다.

김씨 등은 이날 아침 7시 영도구 남항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충남 부여로 가기 위해 차고지인 동래구 안락동에서 남항초등학교까지 관광버스를 운행했다.

경찰은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음주운전을 하는 버스기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날 단속을 벌여 수학여행 출발 직전 이들을 적발했다. 남항초등학교 수학여행단은 버스기사 2명을 교체하고,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출발했다.

김씨 등은 “전날 저녁 동료들과 술을 마셨으나 충분히 잠을 잤기 때문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에 단속을 나갔을 때 김씨 등은 술냄새를 풍기고 눈도 충혈돼 술에 취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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