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물량 줄고 경유값 오르고
강원 동해안 어업이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해안 어민들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잡아 위판한 물량을 보면, 950t에 39억32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84t, 55억400여만원에 비해 물량으로는 20%, 금액으로는 29% 정도 감소했다.
어종별로는 동해안을 대표하는 오징어의 위판량이 1년 사이 37%가 줄었고 문어와 복어도 각각 34%, 49%가 감소했다.
이런 현상은 온난화현상으로 회귀성 어종이 크게 줄어든 데다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어·패류 산란장 파괴, 어민들의 남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어업용 고유황 경유값이 4월 들어 200ℓ들이 1드럼에 9만3440원으로 지난달의 8만1640원보다 14%가 올라 가뜩이나 고통받는 어민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있다.
어민들은 이에 따라 총체적 난국을 맞고있는 어업을 구하려면 어선감척사업과는 별도로 어민에 대한 전업지원, 근해어업구역의 재조정, 인공어초 사업의 내실화 등이 더욱 힘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어업의 사양화가 점점 심해지는 것을 고려해 어촌의 관광자원화와 해양레저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어민들이 다양한 수입구조를 갖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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