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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상화 고택’ 옛모습 찾았다

등록 2008-08-07 21:22

이상화(1901∼1943)선생의 고택(사진)
이상화(1901∼1943)선생의 고택(사진)
12일부터 일반인에 개방

도시계획으로 헐릴 위기에 놓였던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선생의 고택(사진)이 새 단장을 끝내고 12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구시 중구 계산동에 자리잡은 이상화 고택은 터 205㎡에 안방, 마루, 건넌방, 사랑방 등을 갖춘 64.5㎡ 규모의 목조주택이다. 이 고택은 애초 대구 중구청이 도시계획도로를 내기 위해 헐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1999년부터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보존됐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집을 1940년대 당시 모습대로 복원했다. 이상화는 대구시 중구 서문로 2가 현 대구시민회관 건너편에서 태어나 집을 4차례나 옮긴 뒤 1939년 6월부터 1943년 4월 별세할 때까지 4년여 동안 계산동 고택에서 생활했다.

고택은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매일 오전 9시30분 문을 열고 오후 6시께 문을 닫는다. 관람료는 무료. 이상화기념사업회(회장 윤장근)는 고택 개방일인 12일 문학공연과 함께 간단한 개관행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화 선생의 둘째 아들 이충희(74·전 흥국공업 대표)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화 선생은 1남3녀를 뒀으며, 장남 용희씨와 딸 성희씨는 이미 고인이 됐고, 둘째 아들 충희씨는 서울에, 막내아들 태희씨는 미국에서 살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12일부터 19일까지 고택 앞 마당에서 이상화 가족사진 등 미공개 사진 10여점과 1920∼40년 당시 대구 풍경사진 10여점을 전시한다. (053)256-3762.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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