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제공모 당선작 확정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개발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추진한 새만금 종합개발 국제공모 사업에서 참여한 7팀 가운데, 3팀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세 작품은 △미국 엠아이티(MIT)팀에서 낸 실용성을 중시한 산업단위군 위주의 조성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턴팀의 여러 개 인공섬을 중심으로 한 도시공간 제시안 △미국 컬럼비아팀이 낸 물의 이미지를 강조한 제안 등이다. 도는 당선자들에게 팀별로 4만달러씩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오는 25일 새만금 개발 국제포럼에서 당선작의 내용을 발표하고 전시한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국제공모 성과물을 중앙정부에 제출해 새만금의 비전으로 삼도록 하고, 앞으로 내부 토지개발 기본 구상, 용도별 기본계획 등 단계별 계획 수립 때 정책적으로 활용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새만금 개발 국제공모 사업에 작품 선정비와 행사비 등 모두 25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어서, 전북도에서 선정한 작품들을 정부가 참고하지 않을 경우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한다. 경제자유구역청은 모두 73명(2본부, 5부, 6팀)으로 출범해 전북도의 출장소 형태로 운영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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