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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꿈을 위해 한발짝” 청소년 진로 캠프

등록 2008-08-13 18:12

저소득층 청소년 진로캠프(사진)
저소득층 청소년 진로캠프(사진)
자활지원관 모임 마련
“청소년들의 피시방 출입이 몇 시까지지?” “밤 10시요~”

앳된 목소리들이 강당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자신 있게 대답한다. 12일 찾아간 광주 광산구 유스호스텔에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교육이 한창이었다.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가 야간 노동이고, 18살 미만 청소년은 밤 10시가 넘으면 피시방 출입을 할 수 없듯이 야간 노동도 할 수 없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청소년들이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였다.

광주·순천·정읍·대전 등지 청소년자활지원관에서 마련한 이 저소득층 청소년 진로캠프(사진)에는 중2~고2 학생 70 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2박3일 동안 상급학교 진학에서부터 진로까지 고민을 털어놓고 강의와 놀이를 통해 꿈을 키워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아르바이트 교육은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거나, 자장면 배달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몰라 어른들의 속임에 넘어가는 청소년들한테 권리의식을 심어주려고 개설됐다. 모둠도 캠프 참가 전 ‘홀랜드 직업적성검사’를 통해 사고가 분석적인 탐구형인지, 상상력이 풍부한 예술형인지 미리 파악해 세심하게 꾸려졌다.

고교 진학을 앞둔 이인혁(16)군은 “막연히 과학자가 되고 싶었다”며 “대화 도중에 인문고와 전문대로 진학해도 꿈에 다가갈 수 있다는 조언을 들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대전동구청소년자활지원관 오재진 실장은 “부모와 마주 앉아 진로상담을 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노동의 가치를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안관옥 기자, 이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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