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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시, 명물 가로수길 훼손 우려

등록 2008-08-13 21:49

청주시, 3차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 추진
충북 청주시가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를 계획하면서 청주의 명물인 가로수길([사진]) 일부 구간에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해 가로수길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

시는 2009~2010년께 마무리할 청주 가로수길 확장 공사와 함께 청주 외곽을 도는 3차 국도 대체 우회도로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길을 완성하려고 청주 가경터미널 사거리에서 3㎞지점인 가로수길 수의동 구간에 교차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 계획대로 교차로가 만들어지면 경부고속도로 청주 나들목부터 시작되는 가로수길 일부 구간이 끊길 수밖에 없다.

시 건설과 신인섭씨는 “2001년부터 계획된 우회도로를 완성하려면 입체형 교차로 설치가 불가피하다”며 “가로수 이전에 따른 가로수길 훼손을 최소화하는 교차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염우 사무처장은 “가로수길에 교차로를 만들면 100~200m가 넘는 가로수길을 끊어야 하고, 이 때문에 가로수 200여그루를 다른 곳에 옮겨 심으면 가로수길의 명성은 자연 퇴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처장은 “굳이 교차로를 만든다면 가로수길은 그대로 두고 그 밑으로 대체도로가 지나가게 하는 반입체형 교차로를 만들거나 가로수 이전을 최소화한 뒤 저속교차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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