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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기 대형병원‘생존싸움’ 돌입

등록 2008-08-13 21:55수정 2008-08-13 23:09

경기도내 신규 설립 예정 대형 병원
경기도내 신규 설립 예정 대형 병원
주요 대학 10여곳 설립 추진
300병상 이상 35곳으로 늘어
연세대와 경희대, 한림대, 서울대, 을지대 등 주요 대학들이 경기도 내에 1천 병상 규모 이상의 대학병원을 짓는 등 경기도 내 대형 병원들의 신설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내에 대형 병원을 추진 중인 대학과 의료법인 등은 모두 10여 곳에 100~1천 병상 규모로 새 병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표])

용인 기흥과 동백, 수원 영통, 오산, 안산 등에 이들 병원이 들어서면 경기도 내 300병상 이상인 대형병원은 25곳에서 36곳으로 늘어난다. 또 수원 아주대병원 1곳뿐인 1천 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 대형병원도 3곳으로 늘면서 대형병원 간의 ‘살아남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택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을 감안해 병원들이 크게 느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전체 의료인 수는 2006년 기준 6만8085명(전국 평균 2만2499명)인데, 이 가운데 의사는 1만2691명, 간호사는 1만7052명으로 2001년 보다 각각 35.5%와 39.5%가 늘어났다. 또 의사 1인당 인구는 서울시 515명, 인천시 896명, 경기도 875명으로 경기도는 전국 평균 723명보다 1.2배 정도 높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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